1.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러 필요한 조사를 충분히 다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에 대해서는 ‘일단은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법과 원칙에 맞게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악의적 오보, 감정 섞인 기사, 선동적 과장 등이 물러가고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검사님들과 검찰 가족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부연했습니다.
3.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시간에만 14시간 정도가 소요됐고 조서열람에 7시간이 넘게 걸려 전 대통령 가운데 최장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조서를 고친 분량이 꽤 많았고 성격이 신중하고 꼼꼼한 분 같다’고 평했습니다.
4. 각 당의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주자들 사이에 '말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선두주자들은 가급적 말실수를 줄여 '변수'를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지만, 후발주자들은 '튀는 언행'으로 판을 흔들 변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5. 민주당 소속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와 안희정 후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팀워크'를 강조했던 두 후보가 견제 수위를 높인 것을 두고 코앞으로 다가온 호남권 경선 투표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6. 강남구청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진돗개를 선물한 노부부에게 특혜성 지원을 한 정황이 구청 내부 문건을 통해서도 확인됐습니다. 신현희 청장의 지시에 의해 현대백화점이 금전 지원을 하고 관내 초등학생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 문형표 전 장관이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물러나면서 ‘공단이사장이 장관보다 훨씬 더 좋은 자리’라고 했다는 법정증언이 나왔습니다. 문 전 장관은 지난 2015년 8월 장관에서 사임한 뒤, 그해 12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습니다.
8. 헌재의 탄핵 선고일에 집회 참가자들에게 경찰과 취재진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친박단체 관계자들에 대해 경찰이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과 사회자 손상대 씨에게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9. 세월호에 대한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경우 물 위로 떠오른 세월호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해수부는 본 인양 작업을 진행한 뒤 오늘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관련 브리핑을 열 예정입니다.
10. 사상 최악 수준인 청년 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가 10번째 청년 일자리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먼저 올해 공공부문에서 6만 3천 명을 신규채용하기로 했고, 이 중 절반은 상반기에 조기 채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1. 정부가 동남아 지역 관광객에 대한 비자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대책으로 제주도 방문을 위해 인천·김해공항에서 환승하는 동남아 단체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12.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보복이 노골화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안중근 의사 관련 기념관이 갑작스럽게 임시 이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 철도 당국은 하얼빈 역사의 개축을 위해 부득이 기념관을 임시 이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3. MBC가 ‘문화방송 정상화’의 필요성을 밝힌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정파적 해석’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해직 언론인 문제, 편향 보도, 사장 선임 등을 둘러싸고 비판을 받아온 문화방송이 적반하장 식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입니다.
14.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 때문에 대형마트를 돌며 어린 딸 3명에게 줄 분유와 기저귀, 옷 등을 훔친 3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도 이러한 어려운 형편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15. 다음 달부터 새로운 실손 의료보험 상품이 출시됩니다. 도수치료·마늘주사 등 과잉 진료가 잦은 항목을 특약으로 분리하되, 특약이 없는 '기본형'을 선택하면 기존 실손 보험보다 보험료가 평균 26% 싼 것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16. AI 때 사재기했던 달걀이 '고무줄 유통기한'의 허점을 이용해서 대량 유통되고 있습니다. 업자들 상당수는 AI로 계란값이 치솟자, 저온창고에 묵혀놓은 계란과 신선란을 섞어서 시중에 유통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7. 거미의 치명적인 독이 뇌졸중으로부터 뇌세포 손상을 막아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퀸즐랜드대학과 모나쉬대학 공동 연구진은 거미의 독에 있는 특정 DNA에서 뇌세포 손상을 막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18. 김연아 선수가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 이후 열악한 환경에서 연습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피겨 꿈나무'들을 위해 약 40억 원을 기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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